언젠가부터 문해력에 대한 이슈가 불거지고 있고, 다른이의 문해력을 논하기 전에 나의 문해력에는 문제가 없는지 되돌아보기 시작했던 것이 어휘 정리 작업의 시작이었습니다. 독서를 하면서도 아는 듯 모르는 듯한 단어는 '문맥상 유추'라는 명목하에 그냥 흘려 읽고 있었다는 것을요. 재미있는 책을 찾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책을 재미있게 읽으려는 노력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요리코를 위해』 『요리코를 위해』는 쓸데없는 생각들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 무심코 손에 집어들어 단숨에 읽어버린 책이에요.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는 말할 것도 없고, 어휘력까지 남겨준 책. 『요리코를 위해』에서 발견한 새로운 단어들을 정리해 볼게요. 견강부회적인 사고일까? 『요리코를 위해』는 임신 4개월의 몸으로 갑작스레 죽음에 이르게 된, 딸을 잃은 아버지가 딸의 죽음에 감춰진 진실을 추적하는 것으로 출발하는 소설입니다. 딸이 죽게된 원인을 추론하는 과정에서, 냉정함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아버지.